신변잡기 및 기타
여유와 장수
평시(lazyreader)
2017. 7. 11. 02:18
장수하는 이가 10분지 3이고, 요절하는 이가 10분지 3인데, 잘 살다가 갑자기 죽는 이가 또 10분지 3이다. (十有三은 10분지 3이 아니라 열셋으로도 번역된다.)
이는 어째서인가? 사람이 지나치게 빡빡한 삶을 살기 때문이다.
生之徒十有三, 死之徒十有三,民之生,動之死地,亦十有三. 夫何故?以其生生之厚.
(도덕경 50장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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참고 : 이 번역은 왕필주를 중심으로 해석된 걸 따랐다. 하상공 장구의 경우 약간 번역이 다른데, 그 중에서도 이 '빡빡한 삶'이라고 의역한 以其生生之厚부분, 즉 '삶에 대한 집착'이라 왕필주에서 접근한 부분을 하상공장구에는 '탐욕스런 삶'이라고 청빈론적 관점으로 접근한 것이 가장 크게 다르다.
2014. 10. 19